서울경찰철 마약범죄수사대는 27일 오전 마악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유아인은 27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취재진에게 별다른 말은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아인 측은 지난 23일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24일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유아인 소환이 비공개 소환임을 변호인에게 고지했고, 또한 고지 여부를 떠나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이다. 그러나 모든 언론에서 유아인이 24일 출석한다는 사실이 보도했고, 그중에는 ‘경찰에서 유아인 출석 일시를 확인해줬다’는 보도도 있다. 이로 인해 유아인 출석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다. 이는 관련 법 규정에 명백히 위배된다. 따라서 변호인으로서는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아인의 소환일이 연기돼 27일 출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월 8일 한 매체의 보도로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검사 결과 유아인의 모발에서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이 검출됐다고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따라 유아인이 출연 예정이었던 차기작들도 공개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