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서자”고 배낭여행 가서는 그렇게 싸우던 김용만과 안정환이 함께 다닐 꿍꿍이다.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리턴즈’는 시골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한 순경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청정 무해한 시골경찰 라이프를 만나볼 수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맏형 김용만은 절친들과 ‘시골경찰 리턴즈’를 함께하게 된 소감에 대해 “의지가 된다. 처음엔 제복만 입어도 서로 웃음이 났지만, 하루 만에 빠르게 적응했다. 서로를 바라보며 성장한다는 점에서 함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의지가 되는 것은 맞지만 멤버들 다 실수투성이에 부족함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용만은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시골경찰에 잘 맞는 것 같다. 말하기를 좋아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것들을 잘 챙길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자화자찬했다.
이어 “김성주는 말로 다 하는 것, 안정환은 본인을 앞세우는 것, 정형돈은 느리고 잠이 많은 것 등 약간의 불안 요소들이 있다”라며 마라맛 입담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은 같은 질문에 대해 “여태껏 맞췄던 호흡이 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안다. 그래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이를 해결하는 시간이 훨씬 빨라지는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서로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일을 미룰 때가 있다”라며 사소한 단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용만이 형과 나는 밖에서 순찰 도는 게 잘 어울린다. 내근은 성주형과 형돈이가 잘 해낼 것 같다”라며 멤버들의 성향을 분석한 맞춤형 업무 분담을 내보였다.
정형돈은 “역시나 서로의 호흡이 아주 잘 맞았다. 시청자들이 혹시나 ‘또 그 조합이야’라고 느끼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 모두 ‘시골경찰 리턴즈’에 빨리 녹아들어서 즐겁고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시골경찰 리턴즈’는 19일 수요일 밤 10시 20분 MBC에브리원과 엔터TV(Ent.TV)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