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은퇴 언급 “현타 와, 다 그만두고 싶은데” (미우새)
가수 김종국이 은퇴 고민을 언급했다.
김종국은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선 전신과 전문의 형제 양재진, 양재웅을 만나 상담을 받았다.
이날 이상민은 “김종국 자신은 멀쩡하다고 해도 내가 봤을 때 환자다. 강박이 있다. 이러다 감옥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종국도 운동 강박을 인정하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물욕이 없다. 얼마 버는지도 모른다. 왜 열심히 버냐면 나 자신이 아니라 미래 가족을 위한 돈이라 생각해서”라며 “어느 시점에 ‘나는 뭘 위해 사는 걸까’라고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온 적 있다. 나는 원하는 게 없는데 왜 이렇게 사나 싶더라”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그만 두고 미국에 가서 헬스장 차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쉬질 못해서 계속 못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재진은 “놀면 죄책감을 느끼고 불안해지는 성격”이라며 “계획적으로 쉬는 연습이 필요하다. 일정하게 쉬는 날을 무조건 정해야 한다. 삶의 이유와 목적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 그것을 미래 가족에 둔다면 결국 ‘나는 뭘까?’라는 질문이 돌아온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가수 김종국이 은퇴 고민을 언급했다.
김종국은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선 전신과 전문의 형제 양재진, 양재웅을 만나 상담을 받았다.
이날 이상민은 “김종국 자신은 멀쩡하다고 해도 내가 봤을 때 환자다. 강박이 있다. 이러다 감옥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종국도 운동 강박을 인정하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물욕이 없다. 얼마 버는지도 모른다. 왜 열심히 버냐면 나 자신이 아니라 미래 가족을 위한 돈이라 생각해서”라며 “어느 시점에 ‘나는 뭘 위해 사는 걸까’라고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온 적 있다. 나는 원하는 게 없는데 왜 이렇게 사나 싶더라”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그만 두고 미국에 가서 헬스장 차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쉬질 못해서 계속 못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재진은 “놀면 죄책감을 느끼고 불안해지는 성격”이라며 “계획적으로 쉬는 연습이 필요하다. 일정하게 쉬는 날을 무조건 정해야 한다. 삶의 이유와 목적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 그것을 미래 가족에 둔다면 결국 ‘나는 뭘까?’라는 질문이 돌아온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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