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일하는 YG…“로제·강동원 열애 사실무근” 번복 [종합]

입력 2023-04-17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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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쓸데없이 두 번 일을 했다. 블랙핑크 로제와 배우 강동원 열애설에 '아티스트 사생활'을 이유로 애매모호한 입장을 내놓더니, 루머가 퍼지자 '사실무근'이라고 정정한 것.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강동원과 로제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이 같은 모임에서 목격된 사진이 퍼진 데 이어 같은 디자인의 액세서리, 커플룩으로 입고 다녔다는 주장이다.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오전 동아닷컴에 “아티스트 사적 영역이라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앞선 사례를 볼 때, YG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이 사실일 경우 이 같은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도 '사실무근'이 아니었기에 누리꾼들은 '사실상 열애'로 둘의 관계를 받아들였다.

강동원 역시 비슷한 입장을 내놔 누리꾼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이날 오후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로제와 관련해 아티스트의 사적 영역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했으나 무분별한 추측이 계속됨에 따라 다시 한번 안내한다"라고 입장을 다시 밝히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와달라"라고 덧붙였다.

1981년생 강동원과 1997년생 로제는 16세 나이 차이로 한때 같은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인연이 이었다. 강동원은 2016년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지난해 12월 홀로서기를 선언했고 로제는 여전히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블랙핑크 멤버로서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진행 중이다.

●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앞서 로제와 관련해 아티스트의 사적 영역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씀드렸으나, 무분별한 추측이 계속됨에 따라 다시 한번 안내 드립니다.

오늘 보도된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부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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