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아내와 아이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슬로바키아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류승범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류승범은 인사를 건네며 “오 떨리네요”라고 말한 뒤 “좋은자리에 초대받게 돼 영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여전히 멋있다. 연예인 같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유재석은 “‘놀러와’ 때 만나고 거의 15년 만이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에 류승범은 “잘 지내고 있다. 가족이 생겼다. 아기랑 아내와 시간을 많이 보낸다. 지금은 아내의 고향 슬로바키아에서 지내고 있다. 한국에 왔다 갔다 하긴 하는데, 좀 더 자주 왕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작품 활동도 많이 하고 싶다”라고 최근 근황을 설명했다.
류승범은 아이에 대해 “20년 6월생이라 이제 3살이다. 아이 이름은 ‘나엘리’다. 인디언 이름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말이다. 지금 너무 귀엽다. 어떨 때는 저를 닮고, 어떨 때는 엄마를 닮았다”라며 “‘뽀뽀뽀’ 같은 데도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작품을) 보여줬는데, 너무 놀라더라. 대부분 때리거나 맞고 하니까 충격을 받더라. 아이가 볼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아내와의 첫 만남과 관련해 류승범은 “발리에서 지냈었다. 서핑을 배워보고 싶었다. 한동안 그런 시기가 있었다. 해질녘 서핑을 하고 나오는데, 바위 위에 와이프를 거기서 처음 봤다. 근데 막 심장이 뛰었다. 그런 경험이 처음인데, 말을 못 걸겠더라. 보통은 말을 잘 거는 편인데, 다가가질 못했다. 아는 형한테 도와달라고 했고,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그날 처음으로 이야기를 했다. 그게 2016년도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류승범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슬로바키아로 돌아가고, 나는 좀 더 있었다. 흐지부지 연락을 안 하게 됐다. 가끔 생각은 났는데, ‘인연이 아닌가 보다’ 했다. 근데 그 친구가 책을 한 권 보냈고, ‘이 친구를 만나야겠다’ 싶어서 슬로바키아로 갔다. 운명이라는 걸 많이 느낀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류승범은 “베로(아내)는 나의 사랑이자 스승이다”라며 “좋은 곳으로 안내해주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류승범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류승범은 인사를 건네며 “오 떨리네요”라고 말한 뒤 “좋은자리에 초대받게 돼 영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여전히 멋있다. 연예인 같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유재석은 “‘놀러와’ 때 만나고 거의 15년 만이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에 류승범은 “잘 지내고 있다. 가족이 생겼다. 아기랑 아내와 시간을 많이 보낸다. 지금은 아내의 고향 슬로바키아에서 지내고 있다. 한국에 왔다 갔다 하긴 하는데, 좀 더 자주 왕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작품 활동도 많이 하고 싶다”라고 최근 근황을 설명했다.
류승범은 아이에 대해 “20년 6월생이라 이제 3살이다. 아이 이름은 ‘나엘리’다. 인디언 이름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말이다. 지금 너무 귀엽다. 어떨 때는 저를 닮고, 어떨 때는 엄마를 닮았다”라며 “‘뽀뽀뽀’ 같은 데도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작품을) 보여줬는데, 너무 놀라더라. 대부분 때리거나 맞고 하니까 충격을 받더라. 아이가 볼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아내와의 첫 만남과 관련해 류승범은 “발리에서 지냈었다. 서핑을 배워보고 싶었다. 한동안 그런 시기가 있었다. 해질녘 서핑을 하고 나오는데, 바위 위에 와이프를 거기서 처음 봤다. 근데 막 심장이 뛰었다. 그런 경험이 처음인데, 말을 못 걸겠더라. 보통은 말을 잘 거는 편인데, 다가가질 못했다. 아는 형한테 도와달라고 했고,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그날 처음으로 이야기를 했다. 그게 2016년도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류승범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슬로바키아로 돌아가고, 나는 좀 더 있었다. 흐지부지 연락을 안 하게 됐다. 가끔 생각은 났는데, ‘인연이 아닌가 보다’ 했다. 근데 그 친구가 책을 한 권 보냈고, ‘이 친구를 만나야겠다’ 싶어서 슬로바키아로 갔다. 운명이라는 걸 많이 느낀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류승범은 “베로(아내)는 나의 사랑이자 스승이다”라며 “좋은 곳으로 안내해주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