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천수 유튜브 채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42)가 최근 음주 뺑소니범을 붙잡았던 당시의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천수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뺑소니범을 잡은 것에 대해 화제가 돼 쑥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천수는 지난 4일 오후 10시 50분쯤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택시와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음주 뺑소니범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천수는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을 잡아달라"는 노년의 택시기사를 목격했다. 사고를 낸 40대 남성 A씨는 도주한 상황.
이에 이천수와 매니저는 즉시 차량에서 내려 범인을 뒤쫓았다. 이들은 무려 1km를 질주한 끝에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천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경찰분이 내가 범인인 줄 알더라고. 저 아니고 저 뒤에 (사람이 범인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이천수는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어르신의 간절한 목소리가 나를 자극한 것 같다"며 "지금도 그때 차에서 뛰쳐나온 게 나도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사진=이천수 유튜브 채널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