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들의 어려움을 조명한다.
10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에서는 끊이질 않는 택시 기사들의 수난과 함께 영업 중인 편의점에 차량이 돌진한 사건을 다룬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한밤중 영업 중인 편의점으로 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돌진한다. 멈추지 않고 가속 페달을 계속해서 밟던 운전자는 이윽고 차에서 내려 편의점주를 폭행하기까지 한다. 자칫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었던 사고에 패널들 또한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계획범죄’인 것이 밝혀져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또 차량 돌진 약 8시간 전 가해자가 한 경악스러운 행동에 이수근은 “이건 살인미수 아니냐”며 분노한다.
이어 끊임없이 발생하는 택시 기사들의 수난을 조명한다. 조수석에 탄 한 20대 여성 승객은 다짜고짜 택시 기사에게 블랙박스를 꺼달라고 요구한다고. 이후 목적지에 도착하자 60대 택시 기사를 향해 “다리를 만져 달라”고 한다. 택시 기사가 거절하자, 여성은 택시 기사 손을 잡아끄는 등 성추행까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20대 여성 승객의 막무가내 행동에 출연진은 모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택시 기사를 향한 폭언, 폭행 사례도 이어진다. 만취한 승객이 “눈빛이 이상하다”라며 택시 기사를 향해 폭언을 하고 목적지에 도착하자 기사 얼굴에 주먹까지 휘두르는데, 계속되는 폭행에 박미선 또한 “왜 저러는 거야 도대체”라며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예측 불가 천재지변으로 인한 날벼락 같은 사고도 소개된다. 폭우에 끊어진 고압선에 의해 총 맞은 것처럼 구멍이 뚫린 자동차, 운행 중인 택시를 덮친 거대한 산사태까지. 방송에서는 미리 예견하거나 피할 수도 없어 억울할 수밖에 없는 천재지변 사고와 함께 이에 대한 보상 방법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은 10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