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모네(이유비 분)가 또 한 번 죄를 덮기 위해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네는 무엇인가에 홀린 듯 자신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생존 게임의 중심에 섰다. 마침내, 7인용 구명보트에 오르게 된 모네는 살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두려움에 떨었다.
그런가 하면, 호텔로 돌아온 모네는 지난밤의 흔적을 다급하게 지우며 또 한 번 과오를 덮기 위해 애썼다. 특히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한 모네는 사라진 사람들의 행방을 찾기 위한 조사에 마치 사실을 말하는 양 거짓말을 해 소름을 유발했다.
그러나 매튜(엄기준 분)의 도움으로 빠져나온 모네는 등 돌린 여론의 뭇매를 맞는가 하면, 그동안 계약했던 광고들까지 줄줄이 취소돼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다미(정라엘 분)를 자신이 죽였다는 죄책감과 자신의 앞에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환영까지 보며 온전치 못한 심리 상태를 확인시켰다.
이렇게 이유비는 극한으로 치달은 생존 게임 앞에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남다른 흡인력을 보여줬다. 더불어 악인 캐릭터 사이에서도 '악랄 케미'를 폭발시키며 몰입을 높였다.
이유비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