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조제 의지 NO” 마약 혐의 이선균, 과거 발언 재조명 [종합]

입력 2023-10-23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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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보조제 의지 NO” 마약 혐의 이선균, 과거 발언 재조명 [종합]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 8월 영화 ‘잠’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들이 불면증이 많다고 하는데 나는 잘 자는 편”이라며 “한 번에 오래 자지는 못하고 6시간 정도 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선균은 매일 밤 잠드는 순간 낯선 사람으로 돌변하는 남편 ‘현수’를 연기했다.

잠과 수면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였기에 인터뷰 당시 자연스럽게 수면 습관도 언급됐다. 이선균은 “다행히 나는 약을 먹는다거나 보조제에 의지하지 않고 잔다. 술에도 크게 의지하지 않는다. 건강하니 다행인 것 같다”면서 “촬영이 있으면 알람을 맞춰놓는데 그 전에 깨는 편”이라고 밝혔다.

“극 중 현수처럼 한 번 잠들면 잘 일어나지 못하는 편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잘 깬다”고 대답했다. 이선균은 “(아내) 전혜진은 예민해서 내가 꼼짝 거리면 깬다. 나 때문에 잠을 잘 못 잔다고 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일 경기신문은 최근 인천광역시 경찰청이 강남 유흥업소를 수사하던 중 톱스타 L씨의 마약 관련 혐의 정보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내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청 측 관계자는 “아직 L씨의 마약 관련 범죄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날에는 L씨가 마약 공급책의 협박에 압박을 느껴 3억원 가량을 건넸다고 후속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L씨의 정체에 대해 2001년 MBC 시트콤으로 데뷔한 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동 중인 배우라고 특정했다.

L씨는 이선균이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선균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왔다면서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법적대응을 선언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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