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사업가 홍진경이 평창동 집 내부를 전격 공개했다.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 속 ‘아침 먹고 가’ 콘텐츠에는 홍진경이 출연했다.
이날 장성규는 “홍진경은 말로만 듣던 평창동에 산다. 3층 집이라고 하더라. 내가 원래 집 어딘지 알면 부동산 정보 확인하는데 홍진경 집은 매매가도 안 나오고 전세가, 월세가 모두 안 나온다”며 궁금해했다.
홍진경의 집을 찾은 장성규는 입구부터 목재로 된 현관문을 보고 놀라며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집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홍진경은 “이 집은 건축가 이타미 준 선생님 유작”이라고 밝혔다. 홍진경의 안방에는 개인 정원이 딸려 있었고, 1층 현관과 바로 이어져 있었다. 장성규는 “문들이 왜 이리 고급스럽냐. 대박”이라고 감탄했다.
장성규가 “평창동은 회장님 동네 아니냐”고 하자, 홍진경은 “전혀 아니다. 평범한 소시민들이 산다. 요즘 용산이나 반포, 성수 너무 비싸지 않냐. 50평짜리 아파트가 몇십억원 하지 않냐. 평창동은 그 정도 수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홍진경은 “옛날로 치면 이 가격은 비싼 집이다. 근데 다른 데 (집값) 막 오를 때 여기는 같이 치솟지 않는다. 옛날 가격 그대로 이어온다”면서 구체적인 집값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다.
홍진경이 “네가 아무리 나를 낚으려 그래도 (소용없다)”고 하자, 장성규는 “근데 소시민이 이런 기생충 같은 집에 살 수 없지 않냐”고 반박했다. 홍진경은 “성규야, 넌 부동산 TV (운영)하라”며 진절머리를 냈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자본금 300만원으로 ‘주식회사 홍진경’을 창업해 김치와 만두 제품 등을 판매해오고 있다. 홍진경은 매출과 관련해 “올해 초 누적 매출액은 3100억원이 조금 넘었다. 연 매출이 기본 평균으로 하면 180억원 정도 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아침 먹고 가’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