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임시현,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펜싱 김준호, 레슬링 김현우 등 체육훈장 청룡장

입력 2024-11-12 15: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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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 체육상 전수식’에서 대한민국체육상 포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백남식 대한장애인골볼협회장, 손영욱 모동중학교 교장, 두화정 국제펜싱연맹 심판, 임시현 양궁선수, 유인촌 장관, 허영신 한사랑학교 교사, 최원영 단양군 체육회 사무국장, 김규남 김우민 선수 아버지, 방윤정 정웅태 선수 어머니.  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 체육상 전수식’에서 대한민국체육상 포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백남식 대한장애인골볼협회장, 손영욱 모동중학교 교장, 두화정 국제펜싱연맹 심판, 임시현 양궁선수, 유인촌 장관, 허영신 한사랑학교 교사, 최원영 단양군 체육회 사무국장, 김규남 김우민 선수 아버지, 방윤정 정웅태 선수 어머니. 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한국체대)이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을 개최하고, 체육훈장 청룡장 6명을 포함한 체육훈장 30명과 체육포장 6명, 대한민국체육상 8명 등 총 44명을 시상했다.

국민체육 발전과 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대한민국체육상에는 임시현이 경기상을 받았고, 심판상에 두화정(국제펜싱연맹) 심판, 공로상에 손영욱 모동중 교장, 장애인체육상에 백남식 대한장애인골보협회 회장, 허영신 한사랑학교 교사 등 5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임시현은 이날 “이 상을 받게 돼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한 번만 잘하는 선수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강원도청)의 아버지 김규남 씨와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의 어머니 방윤정 씨, 단양군 체육회 최원영 사무국장 등 3명이 수상했다.

체육발전 유공 부문에서는 체육훈장 30명, 체육포장 6명 등 총 36명이 수훈의 주인공이 됐다. 1973년 시작된 체육발전 유공은 우리나라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체육 발전에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 등 체육인에게 주는 체육 분야 최고 영예의 서훈으로 청룡장, 맹호장, 거상장, 백마장, 기린장, 체육포장 순으로 등급이 나뉜다.

최고 등급인 체육훈장 청룡장은 사격 김서준(부산시청), 펜싱 김준호(화성시청), 레슬링 김현우(삼성생명), 양궁 류수정 계명대 감독, 보치아 윤추자 성남시 장애인체육회 지도자, 양궁 장혜진 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 등 6명이 영예를 차지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체육훈장 거상장을, 서정희 경북체육회 부회장은 체육훈장 기린장을, 김동식 충북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부장은 체육포장을 받았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근래 체육계에 여러 어려운 일이 있지만 이것은 더 나은, 더 새로운 대한민국 체육의 밝은 미래를 향한 고통스러운 시간”이라며 “우리 미래를 향해 전진의 한 발짝을 더 나아가는 시간으로 생각해주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오신 모든 체육인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1988년 서울 올림픽, 기적의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월드컵,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스포츠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됐고, 체육인들이 흘린 정직한 땀과 정정당당한 승부의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줬다”고 체육인들을 격려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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