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은 참지 않아, ‘이혼 소송’ 이영돈 불륜 명시…SNS 설전 [종합]

입력 2024-02-23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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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결혼 8년만에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사유가 남편 이영돈의 불륜임을 직접 밝혔다.

황정음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 게시자들과 설전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두 차례 이혼을 결심한 이유가 남편의 불륜이었음을 명시했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한 누리꾼 댓글에는 "돈은 내가 천 배 더 많다. 네가 뭘 안다고 그러냐.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다"라고 응수했다.

또 "바람 피는 사람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이란다"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다" 등 댓글로 분노를 표출했다.

황정음의 심상치 않은 남편 저격은 지난 21일 시작됐다. 황정음 자신의 SNS에 남편 이영돈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화면을 다시 찍은 듯 보이는 게시글을 게재한 것.

황정음은 이영돈이 육아하는 사진을 올리며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우리 오빠 짱구 시절 귀여워라. 추억 여행 중”, “우리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 “우리 남편 이영돈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나심” 등 글을 남기기도 했다.

황정음 남편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영돈이 연락 안 돼요”라는 댓글을 남기자 황정음은 “그럴만 하다.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것”이라고 답해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관련해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2일 황정음의 이혼 소송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당부에도 황정음 본인이 직접 배우자의 외도를 꼬집은 상황. 누리꾼들은 황정음의 거침없는 폭로에 걱정과 응원의 뜻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2016년 2월 결혼했으며 이듬해 8월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2020년 9월 이혼 조정을 신청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듬해 7월 재결합하며 8개월 후인 3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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