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북파 공작원 父 언급 “가혹한 고문 당한 어머니” (같이 삽시다)

입력 2024-07-03 09: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용식이 북파 공작원 출신 부친을 언급한다.

오는 4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뽀식이’ 개그맨 이용식이 출연한다.

이용식은 녹화 현장에서 얼마 전 결혼한 딸 부부와의 합가 근황을 이야기했다. 박원숙이 신혼부부를 걱정하자 이용식은 이를 해명하기 위해 열변을 토했다. 이어 결혼 8년 반 만에 얻은 딸 이수민이 남편 원혁을 처음 소개했을 때의 상황을 떠올린 이용식은 그때의 당황스러웠던 심경을 고백한 데 이어 트로트 경연 대회에 출연한 원혁이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결혼 허락을 구했던 당시의 비화를 공개했다.

남진 모창 1인자다운 이용식의 무대로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뽀식이 유랑단을 소개합니다”라며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사위 원혁. 노래와 함께 등장한 원혁은 장인어른 이용식과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딸 이수민까지 등장하자 자매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수민은 살면서 겪어 온 이용식의 남다른 딸 사랑법을 폭로, 친구와의 여행부터 신혼여행까지 이용식이 함께했다는 사실에 자매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이날 이용식은 이북식 꽃게조림을 요리하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홀로 월남 후 북파 공작원이 된 아버지와 북한에서 남편의 부재 속에 가혹한 고문을 당해야 했던 어머니의 안타까운 사연, 평생 보복의 두려움 속에서 살았던 아버지가 이용식에게 남긴 유언을 이야기했다.

또 코미디언 공채 시험 현장에서 구봉서, 배삼룡, 이기동 등 코미디계 전설들을 웃긴 개그부터 서영춘이 조문하러 찾은 장례식장을 초토화시킬 뻔했던 에피소드까지 공개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용식과 함께 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7월 4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