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父 집나간지 오래, ‘모르는 아저씨’다” 가정사 고백 (더 시즌스)

입력 2024-07-06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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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지가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5일 KBS2 '더 시즌스 - 지코의 아티스트'에는 이영지가 출연했다.

지코는 이날 이영지 신곡 '스몰 걸'에 대해 이야기 했다.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데 이어 뮤직비디오에까지 출연했다. 지코는 "두 사람의 기습 뽀뽀 장면이 굉장히 화제였다"며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을 공개했다.

이영지는 "뽀뽀 장면인데 고민을 많이 했다. 아시다시피 촉망받는 연예인 도경수가 아닌가. 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전개상 괜찮고, 저쪽(도경수 쪽)에서도 괜찮다면 하는 걸로 하자더라. 거절해 주길 바랐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지코는 앨범 수록곡 중 "인간 이영지에 가까운 이야기가 있냐"고 물었다. 이영지는 더블 타이틀곡인 '모르는 아저씨'를 꼽으며 "아버지가 집을 나가서 보이지 않은 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젠 기억이 거의 안 남아있는 상태다. 전 남아 있는 가족 구성원과 행복하다. 사라진 그를 사라진 대로 모르는 아저씨로 생각하고 싶다는 생각을 담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지코는 "화자는 냉소적인데 받아들이는 사람은 뭉클하다"고 감상을 덧붙였다. 이후 이영지는 '모르는 아저씨'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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