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10년 역사를 새로 쓴 아이콘이 1위 신기록 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콘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는 22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엠넷, 지니, 소리바다, 올레, 네이버, 몽키3 등 총 7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무려 29일째 1위에 오르며, 연일 기록 경신을 하고 있다.
최근 10년 간 대중음악 역사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지난 2008년 1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빅뱅의 ‘마지막 인사’ 이후 아이돌 그룹으로는 최장 기간 1위 집권이다.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막론하고 지난 10년 사이 ‘사랑을 했다’ 만큼 오랫동안 차트 정상을 차지한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은 없었다.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로 음악적 성장을 입증해 낸 것은 물론이고, 대중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최고의 그룹으로 도약했다.
‘사랑을 했다’는 헤어진 연인과의 사랑 이야기를 멜로 드라마 시나리오에 비유한 가사와 감성적이면서도 중독적인 멜로디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곡은 팬덤을 넘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반 대중의 귀까지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롱런하고 있다.
아이콘 비아이와 동혁은 KBS COOL FM ‘이홍기의 Kiss the Radio’의 스페셜 DJ로 나서 청취자들을 만나며, 숨겨졌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