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방송화면 캡처
박 대통령은 29일 제19회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초동대처 실패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 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지….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사과는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4일째에 나온 대국민 사과다. 또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국정 현안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안전 문제를 전담할 국가안전처 신설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 차원의 대형사고에 대해선 지휘체계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리실에서 직접 관장하면서 부처간 업무를 총괄 조정하고 지휘하는 가칭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과 국가을 위해 최선을 다한 후에 그 직에서 물러나도 후회없는 국무위원들이 되시길 바란다”며 사고 수습 후 인사가 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박근혜대통령 사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근혜대통령 사과·국가안전처 신설, 재발 방지 철저 약속을”, “박근혜대통령 사과·국가안전처 신설, 다소 늦은감이”, “박근혜대통령 사과·국가안전처 신설, 이런 일 다시는 없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