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혁,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주연 낙점...뮤지컬 스타로 정착?

입력 2014-04-29 09: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오종혁이 대작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오종혁은 이 작품에서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쌍둥이 형제 ‘에디’역으로 낙점, 배우 송창의, 조정석과 함께 피보다 붉고 진한 형제들의 휴먼드라마를 연기한다.

극 중 오종혁이 연기하게 될 ‘에디’는 형인 ‘미키’와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부유한 라이언즈 집안과 찢어지게 가난한 존스턴 부인의 집으로 각각 입양을 가게 된다.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은 7살이 되던 해, 이 둘은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려 의형제를 맺게 된다.

특히 쌍둥이 ‘미키’와 ‘에디’ 역할의 배우는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20여 년의 세월을 특수분장 없이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 이 같은 고난이도 배역에 발탁된 오종혁은 이번 ‘블러드 브라더스’ 캐스팅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 받으며 뮤지컬 스타로서 더욱 단단한 입지를 굳히게 됐다.

한편,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의 엇갈린 운명을 비극적이지만 감동적으로 그려낸 휴먼 드라마로,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24년간 10,000회 이상의 공연을 이끌어 낸 유명 뮤지컬 작품이다.

한국 공연을 위해 웨스트엔드 최고의 연출가 글렌 월포드(Glen Walford)가 내한하여,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는 작품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6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진│DSP미디어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