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인 발언 논란’ 정몽준 아들 고소, 대상은 세월호 유가족

입력 2014-05-20 0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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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고소’. 동아일보DB

‘미개인 발언 논란’ 정몽준 아들 고소, 대상은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가족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18)을 고소한 소식이 온라인을 강타했다.

세월호 사고로 딸을 잃은 오모(45)씨는 19일 “정 후보 아들이 SNS에 올린 글에 나오는 ‘미개한 국민’은 유족을 두고 하는 말”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작성해 제출했다”고 알렸다.

오 씨는 우선 자신 명의로 고소장을 낸 뒤 다른 피해가족의 위임장을 받아 추후 첨부할 계획이다. 이날 100여명의 피해자 가족이 위임장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후보의 아들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한다.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21일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고소, 이렇게 될 줄이야” “정몽준 아들 고소, 일파만파” “정몽준 아들 고소, 제대로 반성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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