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교사 혐의 김형식의원 검찰 송치…뇌물수수 의혹은 추가 조사

입력 2014-07-03 14: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살인교사, 김형식'

3천억 원대 재력가를 죽이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3일 오후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일단 김 의원에게 살인교사 혐의만 적용했고, 뇌물 수수 의혹 등은 추가 수사를 통해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뇌물죄 적용을 위해서는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더 확인해야 한다" 면서 "김 의원이 숨진 송 씨 건물의 용도 변경을 위한 청탁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상황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4일 김 의원을 송치할 예정이었지만 검찰의 요청으로 압송 시기를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의 지시로 살인을 저지른 팽 모씨는 "중국 도피 당시 매일 악몽을 꿨는데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팽 씨도 김 의원과 함께 이날 검찰에 송치됐다.

누리꾼들은 "김형식의원 살인교사 혐의 확실한 듯", "서울시의원이 살인교사라?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