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실물 사진 보니…"동심으로 돌아간 듯, 힐링이 된다"

입력 2014-10-14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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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러버덕'

초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석촌호수에 떴다.

14일 서울 송파구청은 트위터를 통해 '석촌호수 러버덕'의 실물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송파구청은 “두둥 오리가 떴다. 여기 어딜까? 석촌호수 러버덕 프로젝트 출발”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4장의 사진을 잇따라 게재했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만든 노란색 고무 오리인형으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캐릭터로 유명하다.

러버덕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의 크기에 최대 무게만 1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만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도 없고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며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치유가 되며 전 세계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잠실 석촌호수에 떠 있는 대형 노란 고무오리를 통해 재난과 사고로 실의에 빠진 한국 국민들이 기쁨과 희망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의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고 서울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2007년 처음 선보인 러버덕은 전세계 16개국을 돌며 많은 이들에게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포함해 오사카, 시드니, 상파울로, 홍콩 등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마지막 종착지로 한국의 석촌호수에 도착했다.

누리꾼들은 "석촌호수 러버덕, 오늘 가면 있겠지" "석촌호수 러버덕, 꼭 봐야겠다" "석촌호수 러버덕, 우리나라 사람들 좋아하겠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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