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싱크홀 호로록 하면 어쩌나? 공포’

입력 2014-10-14 17: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석촌호수 러버덕’

‘석촌호수 러버덕’

석촌호수 러버덕… ‘싱크홀 호로록 하면 어쩌나? 공포’

서울 석촌호수에 초대형 고무오리인 ‘러버덕’이 뜬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네덜란드 출신의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러버덕’(Rubber Duck)이 오는 1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한 달간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된다.

이번 ‘러버덕 프로젝트’는 롯데 월드몰의 첫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서울은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다.

지난 2007년 처음 선보인 ‘러버 덕’은 노란색의 귀여운 고무 오리 모습으로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크기에 1톤이 넘는 무게를 자랑한다. 그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로, 홍콩 등 전 세계 14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한 ‘러버 덕’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러버덕’은 지난 2010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다리에 머리 부분을 부딪혀 터지고, 지난해 대만에서는 내부의 압력 증가로 새해 맞이 행사 중 폭발한 적도 있다. 또한 지난해 5월 홍콩에서는 공기를 주입받는 호스가 바람에 끊어져 침몰한 바 있다.

온갖 고생(?)을 겪으면서 한국까지 온 ‘러버 덕’이 석촌호수에서 무사히 견뎌내며 많은 국민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누리꾼들은 “석촌호수 러버 덕 기대된다”, “석촌호수 러버 덕 한국오다니”, “석촌호수 러버덕 싱크홀이 호로록!”, “석촌호수 러버덕 … 싱크홀 구멍에 호로록”, “석촌호수 러버덕 … 터지기 전에 물 빠진 호수에 수영할 듯”, “석촌호수 러버덕 … 싱크홀 공포 땜찔용?”, “석촌호수 러버덕 …이게 중요한가 국민 안전이 중요한가”, “석촌호수 러버덕 … 놀러가야지”, “석촌호수 러버덕 때문에 사람들 몰리겠네…싱크홀 공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석촌호수 러버덕’ 화면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