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의 자유 180개국 중 70위 ‘역대 최저’…3년 연속 하락

입력 2016-04-21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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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의 자유 180개국 중 70위 ‘역대 최저’…3년 연속 하락

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70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 기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국제 언론 감시단체 국경없는기자회(RSF)가 공개한 ‘2016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은 180개 조사대상 국가 중 70위에 머물렀다.

지난 2013년 한국은 50위를 기록했고 해를 거듭하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2014년 57위, 2015년 60위 이어 2016년에는 70위로 최하위 기록을 갱신했다.

2002년 집계가 시작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기였던 2006년에 31위로 최상위를 기록했다.

RSF는 “박근혜 대통령 아래에서 미디어와 정부 사이의 관계가 매우 팽팽하다”며 “정부는 비판은 참지 못하고 양극화된 미디어에 대한 간섭으로 언론의 독립성을 위협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179위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최하위 순위에서 한 단계 위에 머물렀고 중국도 176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11계단 떨어진 72위를 기록했다.



한편, 북유럽과 서유럽 국가들이 언론의 자유가 잘 보장되는 나라들로 꼽혔다.

핀란드는 6년 연속 1위를 수성했고 그 뒤를 네덜란드(2위), 노르웨이(3위), 덴마크(4위), 뉴질랜드(5위)가 이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없는기자회(R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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