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진행된 부산불꽃축제. 동아일보DB
부산시 측은 ‘제12회 부산불꽃축제’에 총 5000석의 유료 좌석을 마련했는데요. 이 가운데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R석은 10만 원(1000석), 의자만 제공하는 S석은 7만 원(4000석)에 판매했습니다.
이러한 판매 호조에도 논란은 여전합니다.
좌석 가격이 고가라는 불만은 물론, 시민들이 다 함께 즐겨야하는 축제에 ‘좌석 판매’가 웬말이냐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만을 제기한 네티즌은 “고작 1시간~2시간 의자 제공하고 10만 원을 받는 것은 지나치게 비싼 것 같다”고 지적했고요.
또다른 네티즌은 “이건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한 축제가 아닌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려고 만든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동아일보DB.
▲돈 낸 사람만 입장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문제없어 보인다
▲기다리기 싫은 사람은 돈 내고 불꽃만 보고가면 되니까 좋네
▲너무 가격이 낮으면 서로 유료좌석에 앉고싶겠지
▲콘서트도 15만 원씩 내면서 뭐가 비싸다고 하는거냐 등의 반응입니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유료 좌석으로 번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공개하면 반발이 심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열린 ‘부산불꽃축제’에서 유료좌석 운영으로 약 4억 9000만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의견이 분분한 ‘불꽃축제 유료 좌석’,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