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혐의’ 김성준 “상처 입은 피해자에게 사죄, 참회하며 살겠다” [전문]

입력 2019-07-08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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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성준 SBS 전 앵커가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성준 전 앵커는 8일 취재진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먼저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분과 가족 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린다”라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린다”라며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준 전 앵커는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성준은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BS는 김성준 전 앵커의 사직서를 이날 수리하고 그가 진행하던 SBS러브FM(103.5㎒)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이달 한 달 간 ‘한낮의 BGM’이 임시로 편성된다.



<이하 김성준 전 앵커가 보낸 문자메시지 전문>

김성준입니다.

물의를 빚어서 죄송합니다.

먼저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분과 가족 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립니다. ​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립니다.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습니다. 참회하면서 살겠습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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