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은누리 양 발견 “조은누리 추정 소녀 발견…의식+호흡 있다”

입력 2019-08-02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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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누리 양 발견 “조은누리 추정 소녀 발견…의식+호흡 있다”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나섰다가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 양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발견됐다. 실종 11일 만이다.

경찰과 함께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던 군부대는 2일 오후 2시 40분경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조은누리 양으로 추정되는 소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은누리로 추정되는 소녀의 의식과 호흡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은누리 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30분경 청주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 당시 경찰은 조은누리 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실종 다음날인 24일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지적장애 2급인 조은누리 양은 청주 모 중학교 2학년으로 특수교육을 받고 있었다. 조은누리 양 어머니는 당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사라졌다”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지난 11일간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 등은 5700여 명과 구조견, 드론 등을 투입해 실종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해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시, 보은군 등은 물론 아동심리 분석가와 정신과 전문의 등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수색 작업은 난항이었다. 한동안 야간에 이뤄진 열화상카메라 장착 드론 수색에서는 야생동물만 확인됐고,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112로 들어온 조은누리 양 관련 제보는 수차례 들어왔지만, 대부분 막연한 내용으로 확인 결과 조은누리 양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게 실종 작업이 지지부진하던 상황에서 이날 조은누리 양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발견된 것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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