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 성형, 제때 시행하지 않고 방치하면 질염·방광염 초래 [건강올레길]

입력 2022-10-24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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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산부인과 청담헤라산부인과 김혜진 원장

강남구청 산부인과 청담헤라산부인과 김혜진 원장

레깅스, 청바지 등 타이트한 하의를 입을 때 회음부 통증을 느끼는 여성 사례가 많다. 소음순의 크기가 지나치게 비대해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음순 성형술을 고려하는 여성 사례가 다반사다.

소음순이란 질 입구에 위치한 좌우 한쌍의 연조직이자 외음부 성기를 말한다. 소음순의 주 역할로 세균 및 이물질의 질 내 침투 방지를 꼽을 수 있다. 이상적인 소음순 크기는 다리를 모았을 때 대음순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소음순이 지나치게 클 경우 생리혈이나 질 분비물 배출을 막아 여성 질환 원인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꽉 끼는 바지를 착용했을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소음순 비대 뿐 아니라 소음순이 좌우 비대칭인 경우도 존재한다. 이럴 경우 외관 상 컴플렉스가 될 수 있는데 배뇨 시 소변이 한쪽으로만 흐르는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소음순이 질 입구와 요도를 덮어 성 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

만약 소음순 비대, 소음순 비대칭 상태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분비물이 끼어 가려움증, 악취를 초래할 수 있다. 심지어 질염, 방광염마저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치료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소음순 비대, 비대칭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레이저 소음순 수술을 꼽을 수 있다. 비대하거나 대칭이 맞지 않는 소음순을 레이저로 절삭하여 이상적인 소음순 모양으로 개선하는 원리다. 수술 시간은 약 60분으로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수술 후 다음 날부터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레이저로 수술하면 회복이 빨라 스케쥴 바쁜 직장인, 주부 등도 부담 없이 시행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단순히 소음순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모양, 균형 등을 생각하여 섬세하게 시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산부인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구청 산부인과 청담헤라산부인과 김혜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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