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척추관절연구소, 퇴행성 어깨 관절염에 한방치료효과 입증

입력 2022-12-26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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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견관절염 환자 대상 한방통합치료 효과 연구
통증, 기능장애, 삶의 질 등 지표서 결과 호전 확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퇴행성 견관절염 치료에 비수술 한방통합치료가 객관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은 척추를 비롯해 무릎, 어깨 등 모든 신체 관절에서 발견된다. 특히 퇴행성견관절염(어깨 관절염)은 고령층에게 흔히 나타나는 어깨 질환으로 꼽힌다.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한 염증에 의해 통증, 강직, 가동범위 제한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약 20%의 유병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러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들의 경우 수술 부작용과 재수술 우려로 치료법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최윤영 원장 연구팀은 퇴행성 견관절염에 대한 한방통합치료의 객관적 효과 및 임상적 유효성을 측정했다.

최윤영 원장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전국 자생한방병원 7곳에서 퇴행성 견관절염 진단으로 일주일 이상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입원 환자 1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추나요법과 침, 약침, 한약 처방 등으로 구성된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 결과 퇴행성 견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및 기능장애가 상당부분 개선됐고 삶의 질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자생한방병원 최윤영 원장은 “이번 연구는 퇴행성 견관절염에 대한 한방통합치료의 유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연구자들이 퇴행성 견관절염 보존적 치료법 분야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IF=1.817)‘ 11월호에 실렸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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