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비대면 의학교육으로 임상진료 변화 경험”

입력 2023-05-02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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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메디컬아카데미, 코로나19 온라인 평생 의학교육 분석
미국 등 6개국 의료진 통해 온라인 평생의학교육 효과 확인
참가자 85.21% 온라인 교육 만족, 87.29% ‘임상진료에 영향’
국내 유일한 미국 ACCME 정식 보수교육 제공기관인 자생한방병원이 온라인 교육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자생한방병원의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소속 장기호 연구원 연구팀은 교육 직후와 3개월 후 설문조사를 통해 의료진의 임상 역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ACCME는 미국 의료진의 전문 역량 강화와 환자 치료 개선을 목표로 평생의학교육의 기준을 제정하는 비영리 독립기관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 교육방식에 변화가 생기면서 온라인 교육으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졌다. 의사들이 면허 유지를 위해 수강해야 하는 보수교육인 평생의학교육(CME)은 전통적으로 대면 교육을 통해 이뤄졌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로 인해 온라인 교육으로 영역이 확대됐다.

장기호 연구원 팀은 자생메디컬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CME 온라인 교육을 수강한 국내와 미국, 호주, 독일 등 6개국 의료진 62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85.21%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7.29%는 ‘교육 내용이 임상 진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연구팀은 교육 3개월 후에도 설문조사를 진행해 CME 온라인 교육이 실제로 임상 진료에 변화를 주었는지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611명 중 477명에 해당하는 78.07%가 임상 진료에서도 실제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장기호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연구원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재 많은 의료 교육이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 온라인 CME 교육도 CME로써 효과적임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임상 진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 ‘의학 교사(Medical Teacher, IF=4.66)’에 4월 실렸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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