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코막힘 원인, 비중격 만곡증의 원인과 치료방법 [건강 올레길]

입력 2023-05-3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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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면서 코막힘, 콧물, 호흡 불편 등을 겪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이러한 호흡기 증상은 단순 감기에 의한 것일 수도 있지만 ‘비중격만곡증’과 같은 코의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비중격만곡증은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앓을 정도로 대표적인 코 질환이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비중격만곡증은 좌·우측 콧구멍을 나누고 있는 칸막이 뼈인 비중격이 C자, S자 등으로 뒤틀리거나 휘어져 콧구멍이 좁아지면서 코막힘이 생기는 질환이다. 비중격은 누구나 조금씩 휘어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간의 비중격만곡증을 가지고 있는데, 정도가 심한 사람은 코막힘, 콧물, 호흡 불편, 안면통, 코골이 등이 생기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심한 비중격만곡증의 경우 그냥 방치하면 만성화되면서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여 축농증, 비출혈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만성코막힘으로 늘 구강호흡으로 인중이 늘어나는 등 외모 변화가 나타나므로 조속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

비중격 교정 수술은 사전에 코내시경 검사와 X-RAY 또는 이비인후과 전용 CT 검사를 거쳐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비중격점막하 절제술’이나 ‘비중격성형술’ 중에서 실시하게 된다. 비중격점막하 절제술은 휘어져있는 점막 밑의 비중격을 절제해 냄으로써 비중격을 펴주는 수술식이며, 비중격성형술은 비중격연골을 제거하지 않고 연골의 물리적 성질을 이용하여 펴주는 수술식이다.

내시경으로 이루어지는 비중격 교정술은 최소한의 수술만을 진행하므로 코 모양에 변화를 주지 않고 실시할 수 있다. 수술 후 통상적인 회복기간은 평균 4주가 걸리지만 절대적인 기간은 아니며 개인적인 건강 상태나 치료 순응에 따라 단축될 수도, 늘어날 수도 있다.

한편, 비중격 교정술은 통증은 크지 않으나 지혈을 위해 특수솜으로 24시간 동안 코를 막게 되므로 직장 생활이나 학교 등교는 이틀간 쉬는 것이 좋다. 또 집에서 샤워 등 자유로운 활동은 가능하지만 수술 후 약 3일 정도는 힘이 많이 들어가는 일, 헬스나 웨이트, 수영, 달리기 등은 삼가야 하며 수술 후 재발 방지 및 감염방지를 위해 반드시 사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주웰이비인후과 김병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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