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고민이라면 ‘천연성분 두피 관리’ 알아보길 [김춘희의 ‘뷰티&헤어’]

입력 2023-10-3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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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샵을 찾는 고객들 중에는 흰머리를 커버하기 위해 염색을 하는 분들이 많다. 흰머리는 나이가 들어 보이기도 하고, 희끗희끗한 부분적인 흰머리가 정돈되지 않은 느낌을 주어 인상에 좋지 않은 요소가 되기도 한다.

흰머리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가장 큰 이유는 노화다. 30대 후반부터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몸의 노화와 함께 멜라닌 세포 수가 줄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또 호르몬 이상, 빈혈,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흰머리가 생기기도 한다. 신체 균형이 무너지면서 두피에도 영향을 미쳐 흰머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30대 전 젊은 나이에도 새치가 생기는 경우가 흔한 이유다.

흰머리가 날 때 가려움을 동반하는 것은 멜라닌 색소 감소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 멜라닌 색소가 줄어들며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또 두피가 건조하고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흰머리가 날 수 있다. 이 같은 두피 상태라면 가려운 것이 당연하다. 흰머리가 나기 때문에 가려운 것이 아니라 가려울 만한 두피 상태에서 흰머리가 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이처럼 흰머리가 나는 이유는 노화 또는 두피 건강 문제다. 원인은 다르더라도 관리하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한 두피를 만들고 두피 자극을 줄이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흰머리를 커버하고자 염색을 할 때에는 자극적인 화학제품보다 자연에서 유래한 한방 제품을 사용하고, 너무 잦은 염색보다 전문가와 상의해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 편이 좋다. 특히 자극이 강한 염색 제품의 경우 두피를 자극해 흰머리의 원인을 더욱 가중시키고 탈모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천연성분으로 만든 제품을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게 사용해 건강한 두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카락은 결국 두피 안에서 나는 것이다. 따라서 혈액순환과 영양소 섭취에 영향을 받는다. 검은콩, 다시마 등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두피 관리 제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두피에 미세먼지나 피지, 땀 등이 쌓이지 않도록 저녁에 머리를 감고 깨끗하게 말린 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흔히 구할 수 있는 두피 관리 제품들의 경우 자신의 두피에 맞는지, 어느 정도 화학 자극이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천연 제품을 이용하는 전문 샵에서 상의하고 관리하기를 권한다.

명동 자연주의먹는펌헤어 김춘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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