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태 반크 단장(왼쪽)과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반크)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ANK)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사장 정운찬, 원장 이인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높여나가기 위해 ‘대한민국 미래 구하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 세계 교과서, 세계지도, 백과사전에 왜곡되고 잘못 알려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왔던 반크는 저출생 고령화와 같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내부 위험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고 이에 대응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인구 위기를 다각적인 관점에서 고찰하여
민간 주도로 인구문제 해결의 질적 전환을 주도함으로써 국가 소멸을 막는 데 공헌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연구하며 민간기업과 학계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적 플랫폼을 지향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반크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관계자들. (사진제공=반크)
두 기관은 대한민국 국가 소멸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범국민적 여론을 하나로 모으는 디지털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 청년들이 나라를 구하는 주체가 되고, 인구 절벽의 위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힘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 대한민국 미래 구하기 온오프라인 캠페인 ▶ 청소년, 청년들 대상 정책 발굴 캠페인 ▶ 소셜 미디어를 통한 디지털 캠페인 ▶ 저출생, 고령화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개선 운동 ▶기타 저출생 고령화 해결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청년들과 소통하며 나홀로 삶에서 둘이 하는 삶을 기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누군가와 함께 내일을 키워가는 삶을 응원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반크는 전 세계 교과서, 세계지도에 잘못 소개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잡고 한국의 청년들이 민간 디지털 외교관, 글로벌 한국홍보대사로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처럼 과거 한국의 역사를 지킨 반크가 미래 한국을 지켜내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합니다. 반크는 미래 대한민국이 소멸할 수 있는 국가적 위기 과제인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정치권과 공무원에게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의 주역인 한국 청소년과 청년층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특히 반크는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국가 정책 발굴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국가 소멸 위기로부터 가장 피해를 보는 당사자인 청년들의 정책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협력해 대한민국 청소년, 청년들이 대한민국 미래를 구하는 일에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반크가 제작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소개하는 사이트는 대한민국의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인지 한국인들이 더욱 직관적으로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국내외 데이터를 통해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반크는 이 사이트를 통해 오천 년 한국 역사와 21세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을 이루어 온 한국이 소멸할 위기에 있으며, 이런 대한민국의 위기를 구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과 정치인, 공무원들이 아니라 대한민국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 참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구할 의병을 찾아라!”
또한 반크는 저출산 고령화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 미래를 구할 의병 찾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첫 번째 캠페인 포스터는 세종대왕 등 한국의 유구하고 찬란한 역사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을 보여주며 이와 비교하여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대한민국 89개 지역을 소개한다.
포스터에는 “오천 년 찬란한 대한민국 역사의 자부심보다 소멸하는 대한민국 걱정이 먼저입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 행동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구할 영웅을 찾습니다!”라며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해 우리 모두 함께 나서기를 촉구하고 있다.
반크는 포스터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빙하 위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북극곰처럼 한국 또한 국가 소멸 위기가 임박한 상황을 경고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북극곰보다 대한민국! 북극곰이 걱정되시나요? 소멸하는 대한민국 걱정도 해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 행동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구할 영웅을 찾습니다!”라며 우리 모두 미래 대한민국 구하기에 함께 나서기를 촉구하고 있다.
반크는 앞으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구하는 일에 대한민국 청소년,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