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시장을 방문한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왼쪽)

정선아리랑시장을 방문한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왼쪽)



추석을 앞두고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29일, 임직원들이 직접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고 식사까지 함께하는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4개 시·군 전통시장에서 10월 12일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이날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정선아리랑시장을, 안광복 상임감사위원은 사북전통시장을 각각 찾아 상인들과 만나고 명절 성수품을 구입했다. 강원랜드 임직원 550여 명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역 농산물과 추석 용품을 마련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전통시장 가는날’ 행사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명절 성수품 등을 구입했다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전통시장 가는날’ 행사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명절 성수품 등을 구입했다

장보기는 단순한 소비에 그치지 않았다. 임직원들은 다회용기와 장바구니를 준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실천을 병행했고, 장을 본 뒤에는 시장 내 식당에서 부서별 점심 회식을 하며 소상공인 매출에 보탬이 됐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지역 전통시장 이용이 명절을 앞둔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