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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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웨더 컴퍼니(TWC) “문제 인지 후 수정 완료” 공식 회신
반크 “AI·디지털 플랫폼 시대, 영토 표기 오류는 곧 국제 인식 문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기본 날씨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독도가 북한 지역으로 잘못 표기된 오류를 발견하고 글로벌 시정 활동에 나선 가운데, 실제로 기상정보 제공업체 측으로부터 수정 완료 답변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앞서 반크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기본 날씨 앱에서 독도를 검색할 경우 지역명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경상북도’로 표시되는 오류를 확인했다. 해당 문제는 삼성전자 최신 운영체제인 ‘One UI 8.5’가 적용된 일부 기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크는 즉시 삼성전자와 외부 기상정보 제공업체인 더 웨더 컴퍼니(The Weather Company, TWC)에 항의 및 시정 요청 서한을 발송하며 글로벌 시정 활동에 착수했다.

이후 바로 다음 날, TWC 측 대외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Melissa Medori는 반크 측에 공식 답변 메일을 보내 “관련 내용을 담당 팀에 전달했으며, 현재는 수정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반크는 이번 사례가 기술 오류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시대의 영토 인식 문제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 기본 앱과 같은 일상적 서비스의 표기 오류는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왜곡된 지리 인식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과거에는 교과서와 백과사전이 세계인의 인식을 결정했다면, 이제는 AI와 디지털 플랫폼 속 데이터가 국제사회의 역사·영토 인식을 형성하는 시대가 됐다”며 “스마트폰 기본 앱에 입력된 작은 정보 하나도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는 사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독도 표기 오류는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시민의 문제 제기와 디지털 공공외교 활동이 실제 글로벌 플랫폼의 시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반크는 그동안 해외 교과서, 지도, 웹사이트 속 오류를 바로잡아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AI 플랫폼과 글로벌 데이터 환경 속 한국 관련 왜곡까지 대응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승현 반크 연구원은 “반크는 오류를 발견한 직후 삼성전자와 더 웨더 컴퍼니(TWC)에 공식 시정 서한을 발송하는 동시에, 국민들이 직접 글로벌 플랫폼 속 오류를 바로잡는 ‘전 국민 AI 외교관 프로젝트’를 전개했다”며 “이제는 정부뿐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AI 시대의 공공외교 주체가 되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영토를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는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반크는 독도와 한국 역사·문화 관련 오류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글로벌 기업·AI 플랫폼·디지털 서비스 속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시민 참여형 디지털 공공외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회신 메일 내용

Hi Seunghyun Koo, 

Thank you for reaching out. I‘ve shared with the appropriate team, who were aware of the issue and it has been corrected. 

Thanks, 

Melissa Medori, APR (she/her)
External Communications, The Weather Company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