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연이틀‘결승스리런’

입력 2008-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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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을 낸 LG가 15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LG는 KIA와의 홈 맞대결을 역전승으로 장식, KIA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문학구장 9연패 사슬을 끊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한화 에이스 류현진을 무너뜨리고 4위 한화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우리와 두산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롯데-SK(문학) 롯데의 지긋지긋한 문학구장 9연패 탈출은 허무할 정도로 손쉽게 이뤄졌다. 롯데는 카림 가르시아의 역전 결승 3점포, 선발 전원안타, 좌완 선발 장원준의 8이닝 3실점 역투가 어우러지며 9-3 낙승을 따냈다. 롯데는 3연승에 성공했고 SK는 3연승을 마감했다. ○ 삼성-한화(대전) 지난 3경기에서 1패만 기록한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이날도 부진했다. 5이닝 6안타에 볼넷 4개를 내주며 4실점, 또다시 패전(시즌 5승3패)을 안았다. 반면 삼성 선발 이상목은 7.1이닝 8안타 5실점으로 3승(3패)을 수확했다. 삼성 박한이는 3안타 3타점, 한화 송광민은 2연속경기홈런을 기록했다. ○ KIA-LG(잠실) 5회말 2사 후 LG의 집중력이 빛났다. 1·2루서 이대형의 중전안타로 1-1 동점을 만든 LG는 박경수, 안치용의 적시타가 잇달아 터지며 4-1로 승부를 뒤집었다. 5회초 2사 후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나 강판된 LG 선발 봉중근은 아웃카운트 한 개가 모자라 승리를 놓쳤고 대신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민기가 승리투수가 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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