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린업홈런잔치청주6연승

입력 2008-05-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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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최하위 LG를 잡고, 청주구장 6연승을 달성했다. 용병 크루즈를 퇴출시킨 뒤 상승세로 반전된 삼성은 1위 SK까지 격침시키고 3위 롯데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삼성 양준혁은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5월의 팀’ 두산은 KIA에 일격을 당했고, 롯데 역시 히어로즈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며 원정 5연승을 마감했다. 오래만에 KIA 뒷심 발휘 ○KIA-두산(잠실) 오랜만에 KIA의 뒷심이 힘을 냈다. 0-3으로 뒤진 6회 동점을 만든 KIA는 8회 2사 만루서 김선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은 뒤 차일목의 싹쓸이 좌중간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세 번째 투수 손영민은 2.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모두 구원승으로 채웠다. 우리, 7연패 터널서 탈출 ○롯데-우리(목동) 우리는 4-4로 맞선 7회 2사 2·3루에서 정성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결승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지긋지긋했던 7연패와 홈 13연패 사슬을 동시에 끊었다. 선발 마일영은 7이닝 7안타 4실점(3자책)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고, 이택근은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홈런 1위 롯데 가르시아는 4회 시즌 15호 2점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동수 빛바랜 대타 만루포 ○LG-한화(청주) 홈런잔치가 벌어졌다. 한화 클린업트리오는 3명 모두 홈런 한방씩을 쏘아올렸고, LG 최동수는 대타 만루홈런(시즌 2호·프로 28호)을 터뜨렸다. 한화 4번 김태균과 5번 이범호는 0-1로 뒤진 2회 백투백홈런으로 청주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4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던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이날도 5.1이닝 6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오승환 15세이브 질주 ○SK-삼성(대구) 삼성은 6회까지 6-2로 리드해 승기를 잡은 듯했다. 그러나 SK는 선두팀답게 7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아넣었다. 7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최형우의 투수쪽 내야안타와 희생번트, 허승민의 투수 강습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허승민의 2루도루 후 투수 조영민의 폭투가 나오며 승부가 갈라졌다. 오승환은 시즌 15세이브. 김영준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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