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버크데일GC어떻게달라졌나?
아홉 번째 브리티시오픈을 개최하는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은 단 한 가지에 집중했다. 영국골프협회와 코스설계자 마틴 호트리는 코스의 길이를 많이 늘이지 않으면서도 난이도를 어렵게 만들었다.
10년 전 브리티시오픈이 개최되었을 당시의 코스 상황과 비교하면 전혀 새로운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발목을 휘감는 깊은 러프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페어웨이와 그린 컨디션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확 바뀐 코스 레이아웃이 새로운 느낌을 준다.
17번홀(파5)에는 새로운 그린이 만들어졌고, 16개의 페어웨이 벙커를 포함해 20개의 해저드가 추가되었다. 6개의 티잉 그라운드가 새로 조성됐다. 코스의 전장도 154야드 길어져 선수들은 더욱 고된 라운드를 펼쳐야 한다.
영국골프협회의 피터 도슨 회장은 “다양한 전략과 티샷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벙커를 어렵게 만들고 그린 주변에 많은 변화를 주어 리커버리 샷을 잘하는 선수에게 유리하도록 조성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