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26일(한국시간) 공격력 보강을 위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35세의 베테랑 3루수 케이시 블레이크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트리플A 투수 조 멜론과 싱글A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를 클리블랜드에 내줬다. 블레이크의 연봉은 클리블랜드가 전부 부담한다. 다저스는 27일 현재 51승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2승51패)에 1게임차로 뒤져있다.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의 마운드 높이는 리그 정상급으로 나란히 3점대 팀 방어율을 자랑한다. 그러나 공격력은 바닥 수준이다. 다저스는 0.256(9위), 다이아몬드백스는 0.250(13위)의 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7월 31일(현지시간)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두 팀이 어떻게 공격력을 보강할지가 초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먼저 다저스가 2개월 임대선수 블레이크를 데려온 것. 블레이크는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된다. 블레이크는 다저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아메리칸리그 클리블랜드에서 타율 0.289 , 11홈런, 58타점을 올렸다. 27일 다저스 데뷔전에서도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원래 라파엘 퍼칼의 ‘시즌 아웃’ 허리 수술로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 영입을 꾀했다. 그러나 유격수가 없어 방향을 3루수로 돌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다저스타디움 | 문상열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