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또해냈다’…자유형200m은메달추가

입력 2008-08-12 11: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자유형 400m 금메달에 이어 200m에서도 귀중한 銀메달을 추가했다. 박태환은 12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5으로 2위로 골인했다. 이 기록은 전날 준결승에서 박태환이 세운 아시아 신기록 1분45초99를 하룻만에 1.14초나 앞당긴 것이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은 1분42초96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 1분43초86을 0.90초 앞당기며 1위로 골인했다. 8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펠프스는 개인혼영 400m, 남자 자유형 400m 계주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5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초반 50m지점까지 3위로 달리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박태환은 100m 지점부터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고 결국 펠프스에 이어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신의 기록을 확인한 박태환은 만족스러운 듯 두 팔을 번쩍 치켜들고 환호했다. 2개의 메달을 수확한 박태환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자유형 1500m 예선에 나선다. <동아닷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