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1kg 차이였다. 인구 5만명이 조금 넘는 남태평양의 소국 서사모아가 꿈꾸던 46년 만의 올림픽 첫 메달은 그렇게 실패로 돌아갔다. 장미란이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16일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75kg 이상급 경기. 서사모아의 엘레 오펠로지(23)는 인상 119kg, 용상 150kg(합계 269kg)을 들어올렸지만 장미란, 올라 코로브카(우크라이나), 마리야 그라보베츠카야(카자흐스탄)에 밀려 4위에 그쳤다. 그라보베츠카야가 270kg을 들어올렸기 때문에 더 아쉬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