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봉銀유원철“술고파요…단체전서도일낼것”

입력 2008-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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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고대하던 첫 금은 다음 올림픽으로 미뤄졌지만 유원철(24·포스코건설)이 있어서 한국체조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래 6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의 위업을 이루게 됐다. 마지막 연기자 리샤오펑(중국)에 0.2점이 뒤져 주종목 평행봉에서 아쉽게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지만 유원철은 “연기 중 조금씩 실수가 있어서 내 자신으로서 만족할만한 게임은 아니었지만 금메달을 딴 리샤오펑이 정말 잘하더라. 충분히 금메달을 받을만한 연기였다”라며 의연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유원철은 “경기에 대한 압박은 이제 끝냈다. 당분간은 그동안 못했던 일을 해보고 싶다.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술을 마시고 싶다”고 고백해 좌중을 웃겼다. 그러나 런던올림픽 얘기가 나오자 정색을 하고 “이번에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에 단체전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베이징=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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