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 박주영은 14일 오전 2시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리는 FC로리앙과의 리그1 2008~2009시즌 5라운드 출전이 유력하다.
프랑스 현지 언론 및 전문가들은 박주영의 로리앙전 출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히카르두 고메즈 모나코 감독 역시 팀 훈련을 통해 본 궤도에 오른 박주영의 능력을 시험할 때라는 의견인 것으로 전해져 박주영은 한가위 당일 팬들 앞에서 프랑스리거의 위용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발렌시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아스널) 등 세계 정상급의 스트라이커들을 길러낸 모나코에서 박주영은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할 상황이다.
아시아 출신 선수라는 편견이 엄연히 존재하는 유럽에서 스트라이커로서 빛을 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는 로리앙과의 일전은 박주영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을 전망이어서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올 시즌 팀내 입지 강화에 나선 ´스나이퍼´ 설기현(29, 풀럼)은 13일 오후 11시 볼튼원더러스와 런던 크라이븐 커티지에서 리그 3라운드 출전을 노리고 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영표(31)는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 베스트팔렌 스타디온에서 펼쳐지는 FC샬케04전에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북한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 출전한 김두현(26, 웨스트브롬위치)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누적 등으로 13일 오후 11시 더 호손스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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