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D-리그3R 10순위…험프리스감독과호흡

입력 2008-11-08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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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윤이 D-리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0순위로 지명됐다. ′Mr. 빅뱅′ 방성윤(26)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하부리그(D-리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0순위로 리노 빅혼스에 지명됐다. 9월에 미국으로 떠난 방성윤은 그동안 개인코치와 함께 꾸준한 훈련을 통해 이번 드래프트를 준비해 왔다. 지난 2004-2005시즌 D-리그 로어노크 대즐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방성윤은 이번 드래프트로 두 번째 D-리그 시즌을 맞게 됐다. 당시 방성윤은 41경기에 출장해 평균 12.5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울 SK의 장지탁 사무국장은 ″예상보다 빠른 순위에서 뽑혀 다행이다.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리노의 감독이 인천 전자랜드에서 KBL 최초 외국인 감독으로 활동했었던 제이 험프리스라는 점이다. 험프리스 감독은 KBL에서의 지도자 생활을 통해 방성윤의 장점과 플레이스타일 등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이는 방성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사자 방성윤이 이번 드래프트에 만족하고 있는지는 애매하다. 장 국장은 ″(방)성윤이 개인적으로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실 LA 디-펜더스나 애너하임 아스널 등에 가길 원한 것으로 안다. 리노는 시골 같은 곳이다″며 ″하기는 로어노크 시절에도 그랬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방성윤이 미 프로농구(NBA)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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