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암감독“공격보다수비가문제다”

입력 2008-11-13 2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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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암 감독이 팀의 수비력에 대해 걱정을 드러냈다. 13일까지 올 시즌 6경기를 치른 인천 전자랜드는 유난히 접전이 많았다. 지난 1일 KTF와의 첫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크지 않은 점수차로 패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1일 KTF를 94-83으로 꺾었지만 2일 경기에서는 원주 동부에 83-84, 1점차로 패했고, 6일 경기에서도 99-100, 1점차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지난 9일에도 전주 KCC에 6점차로 아쉽게 패배했던 전자랜드는 13일 서울 SK전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9-92로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최희암 감독은 "1승하기 정말 힘들다"고 혀를 내두른 뒤, "접전이 유난히 많은 것은 수비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자랜드의 득점력은 나쁘지 않았다. 리카르도 포웰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인 44득점을 올렸고, 정병국과 정영삼도 각각 18득점, 15득점을 올렸다. 최희암 감독은 "득점은 그런대로 나쁘지 않은데 수비가 부족한 점이 많다"며 "선수들이 수비 요령을 배워야 한다. 그 부분을 강화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연장전에 들어가면서 생겼던 문제도 함께 털어놨다. 최 감독은 "2~3쿼터에서 도널드 리틀이 잘 해줬어야 하는데 흥분하면서 파울을 3개나 했다"며 "그것 때문에 선수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신인 강병현에 대해 "아직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활기차게 움직이는 것만해도 합격점"이라며 "더 경험을 쌓으면 나아질 것이다"고 평가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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