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삼성잡고3연패탈출…삼성이상민은800스틸달성

입력 2008-11-22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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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2명의 활약을 앞세워 89-83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고, 4승째(6패)를 올렸다. 삼성은 홈경기 4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5패째(5승)를 기록했다. 전자랜드 도널드 리틀은 25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를 끊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리카르도 포웰은 1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서 계속 끌려 다녔다. 1쿼터 초반 리드를 놓친 전자랜드는 도널드 리틀과 리카르도 포웰이 분전해 한 때 16-17로 추격했지만 이규섭과 에반 브락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을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고, 20-23로 리드를 내줬다. 전자랜드는 2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주태수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한동안 리드를 잡았지만 삼성 테렌스 레더에게 연속으로 4점을 내주면서 역전당했다. 이후 계속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주태수와 김성철, 이홍수 등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끈질기게 추격했고, 강병현이 전반 종료 1초전 2점슛을 성공시켜 44-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 전자랜드와 삼성은 접전을 펼쳤지만 전자랜드는 쿼터 막판 황성인이 연속으로 5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을 해 72-66으로 앞섰다.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포웰과 황성인의 득점으로 78-68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삼성의 이규섭이 연속으로 3점포 2개를 터뜨리는 등, 끈질기게 추격했음에도 불구하고 89-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 이규섭은 21득점 4리바운드, 테렌스 레더는 19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전자랜드를 꺾기에는 무리였다. 이상민은 1쿼터 막판에 전자랜드 강병현의 패스를 막아내면서 1개의 스틸을 추가, 역대 두번째로 494경기 만에 800스틸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울산 동천 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4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넣은 용병 오다티 블랭슨(19득점 6리바운드)을 앞세워 81-69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6승 4패째를 기록한 모비스는 공동 3위로 뛰어 오르며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CC는 공동 2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공동 3위가 됐다. 모비스의 용병듀오 브라이언 던스톤(21득점 6리바운드)과 오다티 블랭슨은 이날 40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부산사직경기에서는 홈팀 부산 KTF가 제임스 피터스(31득점 7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 오리온스를 83-79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KTF는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고, 오리온스는 5할 승률로 내려앉았다. ◇22일 프로농구 전적 ▲전자랜드 89-83 삼성 ▲모비스 81-69 KCC ▲KTF 83-79 오리온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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