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신한은행12연승저지…7연승상승세

입력 2008-11-24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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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의 12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7연승을 내달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베테랑 이종애와 박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61-54로 승리했다. 이종애는 14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고 4쿼터 초반 왼 발목 부상을 입고도 코트를 누빈 박정은도 14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2위 삼성생명은 선두 신한은행의 연승 기록을 ´11´에서 끊음과 동시에 7연승,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월11일 구리 금호생명에게 패한 뒤 45일 만에 패전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양 팀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과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각각 박정은-이미선과 정선민-전주원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채 1쿼터를 치렀고 진짜 승부는 2쿼터부터 시작됐다. 정선민을 비롯한 신한은행 선수들의 슛이 부진한 틈을 타 삼성생명은 1쿼터 종료 7.9초를 남기고 투입된 뒤 2쿼터에만 11점을 쏟아낸 박정은의 활약을 앞세워 31-27, 4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의 슛 난조는 3쿼터에서도 이어졌고, 삼성생명은 출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려 47-4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4쿼터 2분30초께 박정은이 왼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삼성생명은 연이어 실점하며 53-5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종료 3분을 남겨두고 박정은이 발목에 붕대를 감고 다시 코트에 들어서는 투혼을 발휘하면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다. 박정은의 투혼에 기가 살아난 삼성생명은 홍보람의 3점슛으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고 이종애의 자유투와 허윤정의 3점슛까지 더해 전주원이 2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신한은행의 연승행진을 막았다. 【용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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