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도의요람’문곡배역도대회기념식,역도스타총출동

입력 2008-11-28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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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베이징올림픽을 빛낸 역도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 장미란(25, 고양시청)을 비롯해 사재혁(23, 강원도청), 윤진희(22, 원주시청), 이배영(29, 경북개발공사)은 28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소피텔 앰버서더에서 열린 ´문곡 서상천배 역도대회 67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대회는 1939년 조선역도연맹 초대회장에 취임하는 등, 한국 역도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문곡 서상천 선생이 1940년대 초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67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깊은 대회다. 이에 28일부터 12월1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의 화산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의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현재 한국 역도를 대표하는 장미란과 사재혁, 윤진희, 이배영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물론 역도 원로들과 전병관, 김태현 등 한국 역도를 풍미했던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장미란과 사재혁, 윤진희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역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을 기념하는 트로피를 받았고 팬들과 함께하는 사인회도 가졌다. 지난 11월 초 고양시에서 열린 세계클럽역도선수권대회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역도 스타들의 출현에 일반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이 이어졌다. 사재혁은 "그 동안 오래 부상에 시달려서 운동하는 시간이 적었는데 올해는 운동을 오래했다"며 "고양 대회 이후 가족들을 만나는 등 쉬는데 주력했다"는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아쉬운 실격으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던 이배영은 지난 고양 대회에서 은퇴를 시사, 다시 한번 관심을 모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특유의 밝은 얼굴을 잃지 않은 이배영은 "(은퇴나 미래에 대해)아직까지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협의 중이다. 올 해 안으로 마무리해서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미란과 사재혁 등이 포함된 역도국가대표팀은 15일의 일정으로 12월8일에 뉴질랜드로 출국,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한국역도 사상 첫 단체 전지훈련을 떠나는 대표팀은 현지에서 호주 주니어 대표선수들과 연습경기를 갖는 등 2009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한역도연맹의 한 관계자는 "마침 뉴질랜드에서 같은 시기에 같이 훈련하게 된 호주 주니어대표팀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함께 하게 됐다. 선수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지훈련에 대해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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