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LG스킨스게임´첫날선두

입력 2008-11-30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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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의 인디언웰스리조트 셀러브리티코스(파72, 7050야드)에서 열린 ´LG 스킨스 게임´ 첫날 3번 홀에서의 7만5000달러(약 1억1000만원)짜리 버디 퍼트로 상금 1위에 올랐다. 필 미켈슨(38, 미국)은 4번 홀에서의 환상적인 이글로 2만5000달러(3657만원)의 주인공이 됐고, 올 해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리는 스테판 에임스(44, 캐나다)와 첫 출전한 로코 미디에이트(46, 미국)는 단 한 푼도 얻지 못했다. 최경주는 이 대회 첫 출전이었지만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멋진 데뷔전을 치렀다. 최경주는 2번 홀에서 미디에이트와 나란히 버디를 기록한 뒤 3번 홀에서 미켈슨과 에임스가 그린에 공을 올리지 못하고 미디에이트가 90피트짜리 버디 퍼트를 놓치는 사이 버디를 성공해 7만5000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4번 홀에서 대회 첫 알바트로스(더블 이글)를 기록할 뻔 했던 미켈슨은 이글로 마치며 2만5000달러의 상금과 함께 동일한 금액에 상당하는 LG전자의 가전제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하지만 이 대회에 걸린 총 100만 달러(약 14억6300만원)의 상금 가운데 90만 달러(13억1670만원)는 둘째 날 경기에 몰려 있어 최경주와 미켈슨도 대회 우승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한편, 대회에 출전한 이들은 상금 가운데 20%를 자신이 지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최경주와 에임스는 각각 자산의 이름을 건 ´최경주 재단´과 ´스테판 에임스 재단´, 미켈슨은 ´필 & 에이미 미켈슨 자선펀드´에 기부할 예정이다. 미디에이트도 자신이 후원하는 스몰 월드 빅 라이프(Small World Big Life)라는 자선단체에 상금의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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