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총재는이제그만”

입력 2008-1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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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사장단간담회…정치인출신거부의사
프로야구 사장단이 ‘정치인 낙하산 총재’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삼성, KIA, 히어로즈 세 구단을 제외한 5개 구단 사장은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고 중도 사퇴 의사를 밝힌 현 신상우 총재 후임으로 최근 정치권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실상 거부의 뜻을 모았다.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신망이 두텁고 평소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 새 총재로 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사장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몇몇 분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치인 총재가 왔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대부분 공감하고 있었다”며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또다른 사장은 “누구는 된다, 누구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한 건 아니다”면서 “야구 발전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분이라면 삼고초려를 해서 모셔와야 한다는 원칙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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