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가와카미美진출실낱희망,볼티모어‘관심표명’

입력 2008-12-06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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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하고 미국진출을 노리고 있는 동갑내기 우완투수 우에라하 코지(33)와 가와카미 켄신(33)에게 희소식이 들어왔다. 미국 지역일간지 ´볼티모어 선´ 인터넷판은 6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다음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윈터미팅에서 우에하라와 가와카미와 접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볼티모어의 존 스톡스틸 국제스카우트부장이 이들의 에이전트를 만나 직접 협상에 나선다"고 밝혔다면서 "이들 외에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좌완 타카하시 켄도 그들의 영입대상이다"고 소개했다. 스톡스틸은 "두명의 투수는 우리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들"이라면서도 "계약은 경제적인 사정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FA로 풀린 우에하라는 일본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2차례나 거머쥔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우완 투수다. 지난 1999년 데뷔 첫해 20승을 올리며 신인왕을 차지한 그는 올해까지 통산 112승(62패)과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 중이다. 2007년에는 팀 사정상 마무리로 전업 32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든든한 수호신 역할을 해냈다. 우에하라는 직구구속이 예전만 못하지만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포크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고 미국 최대 에이전트사인 ´SFX´와 대리인 계약을 맺은 우에하라는 올해 부진과 미국 금융한파로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특히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최근 "우에하라는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으로 고생한데다 구속도 80마일 중반대로 떨어졌다"며 부정적인 내용이 남긴 기사를 싣기도 했다. 한편,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가와카미는 센트럴리그 신인왕 출신으로 2004년 리그 최우수선수상(MVP)과 사와무라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가와카미는 140km대 후반의 직구와 컷패스트볼이 주무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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