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빅리그어떤팀도오퍼가없다”

입력 2008-12-04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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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우완투수 우에하라가 코지(33)가 메이저리그 입성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4일 우에하라가 전날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스포츠 관련 행사를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서 어떠한 움직임도 없어 곤혹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우에하라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어떤 움직임도 없어 대답할 방법이 없다.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올해 요미우리에서 FA를 선언한 우에라하는 미국의 에이전트사인 ´SFX´와 대리인 계약을 맺었다. 우에하라는 비교적 온난한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구단과 선발 투수가 보장될 수 있는 팀을 선호한다고 에이전트사에 전했다. 그러나 에이전트에서는 우에하라에게 이렇다할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듯 보인다. 또 미국의 금융위기도 야구계에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큰 문제는 빅리그에서 우에하라의 실력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999년 데뷔 첫해 20승을 올린 우에하라는 2001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그 후로 4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물론 2007년 마무리로 전업한 것을 제외한다고 해도 확실히 노쇠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변화무쌍한 포크볼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140km 초반의 직구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한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이에 우에하라는 자신을 알아줄 빅리그 팀을 찾기 위해 장기적으로 오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일본 사회인 야구 선수인 다자와 준이치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요미우리의 에이스로 활약한 우에하라가 어떤 팀의 러브콜을 받을 지 주목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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